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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의 부재 속 폼팩터 경쟁, 삼성 폴더블 폰 6월 출시되나?
혁신의 부재 속 폼팩터 경쟁, 삼성 폴더블 폰 6월 출시되나?
  • [ICTDaily 문성봉 전문기자]
  • 승인 2019.05.1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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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갤럭시 폴드’ 시제품 망 연동 테스트 돌입
폴더블 폼 팩터에 맞는 서비스와 콘텐츠의 생태계 조성이 성공의 관건
갤럭시 폴드 (제공: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제공: 삼성전자)

[ICTDaily]  혁신의 아이콘으로 유명한 애플의 아이폰이 이 세상에 나온 지 12년이 흘렀다. 이렇게 등장한 스마트폰은 우리의 삶의 방식에 영향을 미치며 많은 것들을 바꿔 놓았다. 아이폰이 출시된 이후 많은 경쟁사들도 스마트폰 경쟁에 뛰어들면서 혁신의 경쟁을 벌여왔으나 최근 들어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혁신의 산물은 내놓고 있지 못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작년 하반기 폴더블 폰의 선출시 경쟁이 촉발되면서 혁신을 기다리던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중국의 스타트업 로욜이 완성도가 다소 떨어지는 ‘플렉스파이(FlexPai)’를 작년 10월 말 출시하며 폴더블 폰 시장의 서막을 연 가운데 올 초 개막한 MWC에서 삼성과 화웨이가 폴더블 폰을 공개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로욜과 달리 완성도가 높은 폴더블 폰으로 기대를 모았던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는 4월 미국에서의 출시를 앞두고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내구성과 힌지의 문제 등으로 인해 출시가 연기된 상태이다.

그러나 최근 이동통신회사들에서 ‘갤럭시 폴드’의 시제품으로 망 연동 테스트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또다시 출시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에서는 출시일과 관련해 정확한 입장을 피력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관련 업계에서는 최근의 행보에 비추어 조심스럽게 6월 출시를 점치고 있다.

폴더블 폰의 장점은 이용하는 서비스와 콘텐츠, 이용 장소와 시간대 등에 따라 최적화된 크기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이동 시에는 작은 크기의 스마트 폰으로 사용하고, 집이나 사무실, 학교 등 특정 장소에서는 태블릿처럼 보다 큰 화면으로 작업이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사용 상황에 맞는 새로운 서비스와 콘텐츠의 생태계 조성이 폴더블 폰 성공의 지름길이다. 그러므로 이는 하드웨어 제조사가 품질뿐만 아니라 이러한 생태계의 조성에도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이다.

출시 초기에는 높은 가격과 폴더블 폼 팩터에 맞는 서비스와 콘텐츠의 부족 등이 소비자 수용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나 새로운 서비스와 콘텐츠의 생태계 조성으로 최적화된 이용 경험을 제공한다면 시장 확대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폴더블 폰이 선사하는 새로운 이용 경험이 기대된다.

[ICTDaily=문성봉 전문기자] mlsj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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